광화문 나들이, 세종 충무공 이야기 (세종대왕 이순신 박물관)

아이와 함께한 광화문 세종 충무공이야기

저희 집 원숭이 군이 현재 역사에 빠져 사는 관계로 주말마다 아이와 역사 탐험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세종 충무공이야기에 다녀왔어요. 무료로 누구나 가서 볼 수 있는 곳이니 부담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방문인데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서 아이도 즐겁고 저도 즐거웠어요.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운영시간 :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 (30분 전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입장료 :무료
지하철 : 1호선 종각역 하차 1번 출구 광화문 방향 350 m 
3호선 경복궁역 하차 6번 출구 세종로 방향
5호선 광화문역 하차 7번 출구 세종문화회관 방향 200m  
주차 :세종로 공영주차장 유료 (1시간 기준 5,160원 이후 10분당 430원)
저희는 현대카드 무료주차장을 사용하였는데 아래 포스팅 한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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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앞에 이렇게 큰 동상이 있어서 저희 아이 같은 역사 덕후들과 외국인들이 사진 찍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이순신 동상 보니 얼마 전 유튜브에 다나카상이 찍은 방송이 생각나는군요 ㅎㅎ이순신 동상 무섭다고 쳐다 못 보던데 ㅎㅎ아이에게 보여줄 영상은 아니지만 저희 아이가 이순신에 빙의되어 살고 있는데 영상 보면 정말 통쾌해할 거 같네요!

세종이야기 입구

위에 세종대왕님 동상 뒤편에 박물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지하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저도 지도 보고 어디지 했는데 꼭 세종대왕님 동상 찾으시면 됩니다.!! 두 전시관은 이어져 있으니 어느 출입구로 들어가도 두 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어요. 보통 세종이야기 전시관부터 들어가게 되어서 저희는 세종이야기부터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세종이야기 전시관은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두 인물의 업적과 생애를 첨단 전시 기법으로 구현한 전시관이에요. 2009년 10월 9일 세종이야기가 개관하였어요.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한 조선의 4대 임금 세종대왕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 근본이 튼튼해야만 나라가 평안하게 된다 <세종실록 1423.07.03>

나라를 다스리는 법은 , 믿음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세종실록 1425.04.14>

세종대왕 인물정보

조선왕조 제4대 왕 (재위 1418~1450). 즉위 뒤 정치, 경제, 국방, 문화 등 다방면에 훌륭한 치적을 쌓아 수준 높은 민족문화의 창달과 조선왕조의 기틀을 튼튼히 하였다.

세종대왕 업적

대마도 정벌( 23세/세종원년), 집현전 궁중에 설치, 경자자 제작 시작 (25세 /세종 2년) , 농사직설 편찬, 편종 제작 (33세 /세종 16) , 천체관측기구 일성정시의 제작, 6진 개척 (41세 /세종 19) , 훈민정음 창제( 47세/세종 25) , 역서 칠정산 편찬, 용비어천가 지음, 천자포 등 화포 개량, 유량악보 정간보 창안 (49세/세종 27 ), 로켓화기 신기전 제작, 병기 기술서 총통 등록 편찬 (52세/세종 30) , 세종 승하 (54세/세종 32)

지하로 내려가면 세종이야기답게 세종대왕님 한글 창제 이야기가 있고요.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데 저희 아이가 작년에 한번 다녀왔더니 관람을 거의 패스하더라고요. 자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세종은 과학예술 분야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장영실을 시켜서 천체관측도구 양부일구, 해 시계, 자격루 같은 것을 발명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다 세종대왕은 절대음감을 가진 음악가인데 박연이 편경을 시연한 자리에서 미세한 오차를 잡아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아이가 보는 위인전에 보니 편경 끝이 살짝 깨져있었는데 박연도 구분 못한 소리를 세종대왕님이 잡아냈다고 하네요)

상설체험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복합 전시공간입니다.

저희 아이의 오늘의 주목적은 체험 프로그램인데요. 체험프로그램만 보면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원숭이 군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고요. 키오스키에서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골라서 시간, 수량 설정하여 결제하고 체험하시면  됩니다. 시간 선택하는 게 있어서  잠깐 고민했는데 사실 의미는 없고요. 그냥 결제하고 바로 가서 시작하시면 됩니다. 금액도 개당 2,000원이라서 부담 없이 여러 개 체험할 수 있어요.

복주머니, 열쇠고리, 배찌 만들기가 있는데 저희 아이는 배찌의 그림이 마음에 든다 해서 배찌를 2개 정도 만들고 왔어요. 그림 도안 골라서 원하는 대로 색칠하면 이렇게 멋지게 배찌를 만들어 주시네요. 광화문 체험활동하는 공간은 넓은 편이어서 대기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붓글씨 체험은 외국인을 상대로 진행하지만 내국인도 참여 서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요. 이건 무료체험 프로그램이고요. 자리가 나면 앉아서 원하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아이의 그림은 거북선이라네요 ㅎㅎ저도 어릴 적 서예학원 다녔던 느낌으로 아이 이름 써봤는데 나름 재미있더라고요.

외국인 한글체험  '한글로 이름 쓰기'

외국인들이 본인의 이름을 한글로 직접 써보고, 붓글씨 쓰는 법도 배워보는 체험인데 본인들 이름, 그림들을 붙여놨는데 그림솜씨가 대단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본인 이름도 전시하고 싶다는데 여기는 외국인만 전시할 수 있다고 쓰여있네요.

저희 아이는 세종, 이순신에 관심이 많은데 서울, 수도권에서 가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인 거 같아요. 주변에 경복궁도 있고 다른 다양한 박물관들도 있으니 방학에 아이들 전시, 체험학습하기 딱 좋을 거 같네요. 건너편에 역사박물관도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못 가보았는데 다음에는 관람하고 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